미국 언론, 강정호 성폭행 추문 정보공개 청구했으나 거절

미국 언론, 강정호 성폭행 추문 정보공개 청구했으나 거절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7-12 14:25
수정 2016-07-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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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
AP 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성폭행 추문을 겪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와 관련해 경찰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피츠버그의 지역매체인 트리뷴 리뷰는 지난 9일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시카고 경찰에 관련 보고서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보자유법은 1966년 연방 차원에서 처음 제정됐으며 정부 기관이 공식 배포하지 않은 정보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아직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수사관들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추가 증인들의 진술을 들어야 한다”고 회신했다. 현시점에서는 조사중인 사건에 대해 추가로 공개할만한 내용은 없다는 취지다.

강정호는 지난달 17일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자신이 묵고 있던 시카고의 한 호텔로 불러 술을 먹인 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은 지난 6일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불거진 이후 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강정호는 대타 또는 선발로 경기에 정상 출전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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