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론 우들리, 로비 라울러 꺾고 챔피언 등극. SPOTV 캡쳐
UFC 웰터급 챔피언인 로비 라울러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섰다.
앞서 전문가들은 라울러의 3차 방어 성공을 예상했다. 그러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1라운드 탐색전이 이어지다 우들리가 오른손 펀치를 휘두른 순간 경기는 끝났다. 우들리는 뒷걸음 치던 라울러의 왼쪽 턱을 정확히 가격했다. 이어진 파운딩 연타에 라울러는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타이틀 3차 방어에 나선 라울러는 통산 전적 27승 11패 1무효가 됐다. 2013년 2월 9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와 7승 1패 전적을 쌓는 동안 단 한 번의 KO패가 없었으나 우들리에게 일격을 당했다.
한편 우들리는 16승 3패 전적을 쌓았다. 레슬러 출신이지만 타격도 강하다. 우들리는 타이틀 매치만 고집한 탓에 지난해 1월 UFC 183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판정으로 누른 뒤 547일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