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경기 도중 이란의 사이클 대표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가 남자 C4-5 등급 로드레이스에 출전해 산악 구간을 달리던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리우 시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충돌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조사단을 급파했다며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 결과를 내놓으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는 이란 국기가 조기로 내걸렸으며 18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회 폐회식 도중 묵념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마무드 아슈라피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사무총장은 이날 고인의 시신을 가족 품에 돌려 보낼 것이며 IPC로부터 사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쉬라즈 태생의고인은 12년 동안 사이클을 타왔으며 부인과 아들 하나를 뒀다.
그가 비운의 사고를 당한 곳은 폰타우 해변과 그루마리 산악 구간을 잇는 대회 코스 중 그루마리 산악 구간이 시작되는 첫 번째 내리막길이어서 지난달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 도중 아네미에크 판 플루에텐(네덜란드)이 끔찍하게 넘어져 크게 다쳤던 곳과 다른 곳이다. 당시 플루에텐이 넘어졌던 비스타 치네사 서킷은 안전 문제가 제기돼 리우패럴림픽 코스에서는 제외됐다.
패럴림픽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한 것은 골바르네자드가 처음이며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1960년 로마올림픽 사이클 100㎞ 팀 타임트라이얼 도중 덴마크의 크누드 에네르마르크 젠센이 숨진 이후 56년 만의 일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17일(현지시간) 리우패럴림픽 사이클 남자 C4-5 등급 로드레이스 경기 도중 숨진 이란 대표 바흐만 골바르네자드(왼쪽)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 데인 윌슨(남아공)을 따라잡느라 힘겨워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PA 연합뉴스
이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는 이란 국기가 조기로 내걸렸으며 18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회 폐회식 도중 묵념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마무드 아슈라피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사무총장은 이날 고인의 시신을 가족 품에 돌려 보낼 것이며 IPC로부터 사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쉬라즈 태생의고인은 12년 동안 사이클을 타왔으며 부인과 아들 하나를 뒀다.
그가 비운의 사고를 당한 곳은 폰타우 해변과 그루마리 산악 구간을 잇는 대회 코스 중 그루마리 산악 구간이 시작되는 첫 번째 내리막길이어서 지난달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 도중 아네미에크 판 플루에텐(네덜란드)이 끔찍하게 넘어져 크게 다쳤던 곳과 다른 곳이다. 당시 플루에텐이 넘어졌던 비스타 치네사 서킷은 안전 문제가 제기돼 리우패럴림픽 코스에서는 제외됐다.
패럴림픽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한 것은 골바르네자드가 처음이며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1960년 로마올림픽 사이클 100㎞ 팀 타임트라이얼 도중 덴마크의 크누드 에네르마르크 젠센이 숨진 이후 56년 만의 일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