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선수 때 성적 유린 폭로한 우드워드 “경찰 수사 너무 갑갑”

유소년 축구선수 때 성적 유린 폭로한 우드워드 “경찰 수사 너무 갑갑”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22 16:01
수정 2016-12-22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소년 축구선수 시절 코치로부터 성적으로 학대받은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했던 앤디 우드워드(43)가 첫 폭로 후 5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갑갑함을 토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위터에 “5주 전 경찰에 내 피해 사례를 설명했지만 거듭된 요청에도 경찰이 이렇다할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있지 않다”며 “내가 한 명에게만 당한 것이 아니란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에 그는 1980년대 크루 알렉산드라FC의 유소년팀 지도자였던 배리 베넬(62)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 증언했는데 가해자가 베넬 외에도 있음을 주장한 것이다. 나아가 다음주에나 경찰이 자신을 찾아 심문하겠다고 했다며 전직 경찰 간부였던 자신에게도 이런 수사 지연은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자신처럼 성적 유린을 경험한 축구선수 출신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오프사이드 트러스트´를 출범시켰다.

 

영국 경찰서장협의회(NPCC)는 이날 유소년 축구선수에 대한 성적 학대 신고를 여러 경로로 접수한 결과 155명의 가해자가 429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유린했다는 주장이 수집됐다고 밝혔다. 148개 클럽에서 사례가 신고됐으며 심지어 4살 꼬마였을 때 당했다는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영국 경찰은 축구계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까지 더해 이달 현재 3469건의 아동 성유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1433건에서 급증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특히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 영화계에서 162건이 신고되는 등 공공 부문에서 366건이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2604명(74%)이 남성 피해자이고, 899명(25%)이 여성 피해자이며 28명(1%)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달 전만 해도 26개 스포츠 기관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달 만에 74곳으로 늘었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