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코앞인데…“국내 세관 폭발물탐지견 2마리뿐”

평창올림픽 코앞인데…“국내 세관 폭발물탐지견 2마리뿐”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15 10:41
수정 2017-10-15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에서 반입되는 테러 물품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세관 폭발물 탐지견이 전국에 단 2마리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항만 세관에 배치된 탐지견 32마리 중 폭발물 탐지견은 2마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마약 탐지견이다.

폭발물 탐지견 2마리는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돼 있다. 다른 공항과 항만에는 폭발물 탐지견이 없다.

국내 입국자는 2012년 2천260만 명에서 2016년 3천700만 명으로 급증했지만, 이 기간 마약 탐지견을 포함해 현장에 배치된 전체 탐지견은 29마리 그대로였다. 올해 들어 마약 탐지견 3마리가 늘어났을 뿐이다.

관세청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한 마리씩 모두 2마리의 폭발물 탐지견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심 의원은 “늘어난 입국자 수를 고려할 때 인천에만 최소한 10마리, 전체 공항·항만에 총 24마리 이상의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면서 “평창올림픽 개최가 오래전에 결정됐고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부의 테러 방지 의지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