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아나초 잉글랜드 최초의 VAR 도움으로 골 인정된 선수

이헤아나초 잉글랜드 최초의 VAR 도움으로 골 인정된 선수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1-17 10:40
수정 2018-01-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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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처음 비디오판독(VAR)로 득점을 인정받았다.

이헤아나초는 16일(현지시간) 리그원(3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 전반 43분 이슬람 슬리마니(알제리)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또다시 그가 골을 뽑아냈을 때이날의 첫 VAR이 시도됐다. 그 전 더마라이 그레이가 패스를 건넬 때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으로 노 골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후반 32분 또 다시 이헤아나초가 득점하자 VAR이 다시 동원됐다.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는데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너선 모스 주심은 비디오 판독관 마크 존스와 상의한 결과 이헤아나초가 수비수 조너선 폰드의 오른쪽 뒷발보다 뒤쪽, 즉 온사이드에 있었던 것이 맞다며 67초 만에 골로 인정했다.
켈리치 이헤아나초(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초의 비디오판독(VAR) 득점이 인정된 문제의 장면. 리야드 마레즈가 패스를 건네기 직전 조너선 폰드의 오른쪽 뒷발보다 이헤아나초가 뒤쪽에 있어 온사이드였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켈리치 이헤아나초(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초의 비디오판독(VAR) 득점이 인정된 문제의 장면. 리야드 마레즈가 패스를 건네기 직전 조너선 폰드의 오른쪽 뒷발보다 이헤아나초가 뒤쪽에 있어 온사이드였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VAR이 사용된 것은 FA컵 브라이턴-크리스털팰리스 경기가 처음이었으며 카라바오(EFL)컵 첼시-아스널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가 이달 들어 세 번째였는데 앞서 두 경기에서는 최초의 판정이 뒤집어지지 않았고,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헤아나초는 지난해 여름 2500만파운드를 받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해왔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쳤는데 이날 두 골로 값어치를 증명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03분 동안 뛰었지만 지난해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FL컵에서 한 골을 넣은 것이 그의 유일한 소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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