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이소나는 2일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제40회 CAF 이사회 연례 회의 도중 실시된 선거 결과 피에르 알렝 몽구엔귀(가봉)를 누르고 중앙 아프리카 담당 집행위원으로 뽑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한 CAR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내전으로 나라가 갈갈이 찢겼다. 그는 2013년 내전이 발발했을 때 ‘안티 발라카 기독 민병대’ 간부였다. 기독교인들이 다수를 점하는 이 나라에서 셀레카 무슬림 정부가 권력을 장악하자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장하고 나섰다.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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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이소나는 2년 뒤 CAR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내전 때 적대 행위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제지당했다. CAR축구협회 총재 출신이며 체육부 장관으로도 잠깐 재임했다.
은가이소나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만약 그 혐의가 사실이라면 여기 오늘 있지도 못할 것”이라고 AFP통신에 털어놓았다. 나아가 “정치와 스포츠를 뒤섞어 놓으면 안된다”면서 “내가 이룬 모든 일은 우리 조국에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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