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GA 투어 대회 마친 최호성 “다른 대회도 불러만 주시면”

첫 PGA 투어 대회 마친 최호성 “다른 대회도 불러만 주시면”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0 13:35
수정 2019-02-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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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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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큰 관심 속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도전을 마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고 돌아보며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를 마치고 ‘다음 PGA 투어 대회’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어떤 대회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불러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회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호성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사흘 합계 9오버파 224타, 하위권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PGA 투어 대회 초청까지 받았으나 첫 대회에선 역시 만만치 않음을 실감했다.

최호성은 “많은 걸 경험하고 있는데, 그린이 어려웠다. 특히 17번 홀에서 30∼40㎝ 정도 되는 퍼트도 황당하게 가는 걸 보니 어렵더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관심과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인기를 체감한 그는 “오늘 손도 얼고 콧물도 나고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많은 팬분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호성은 동반 플레이어인 제리 켈리(미국), 함께 경기한 배우 크리스 오도널,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에런 로저스에게 헤드 커버를 선물했다.

켈리 등은 최호성에게 ‘PEBBLE BEEECHY’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줬다.

최호성은 “좋은 분들과 좋은 팀을 이뤘다. 실수할 땐 격려 해주고, 가장 멋진 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선물로 드릴 것을 고민하다가 기억하기 좋을 것 같고 의미도 있고 해서 헤드 커버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최고의 팀이었다”면서 “셔츠도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10일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이후 3박 4일 괌에 머물다 돌아간다. 이후 스케줄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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