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4-18 14:57
수정 2023-04-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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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와이드너 타자 마틴 부상
구창모 부활, 박민우 4할 타율
LG 3연전 순위 싸움 ‘분수령’

한국프로야구(KBO) 2023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는 약체로 분류됐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함께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투·타에서 중심이 돼야 할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말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NC는 이런 대형 악재 속에서도 17일 현재 14경기에서 9승 5패로 LG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지만 NC가 선두권 다툼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튼튼한 마운드에 있다.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68로 리그 1위, 불펜 평균자책점 또한 2.17로 리그 2위다. 통합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인 2.49로 당연히 리그 1위다. 외국인 에이스 페디를 시작으로 국내 선발 투수진들이 호투를 펼치고 있으며, 마무리 이용찬과 함께 필승조 김영규, 김진호 등이 마운드를 잘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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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구창모. NC구단 제공
역투하는 구창모.
NC구단 제공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SSG와 경기에서 구창모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구창모는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고,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SSG 타선을 상대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인생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타율 0.263으로 10개 구단 중 4위다. 박민우가 39타수 16안타(타율 0.410)의 맹타를 휘두르며 투타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NC가 ‘이 없으면 잇몸’으로 LG와 주중 3연전을 분투한 뒤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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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안타. NC구단 제공
박민우 안타.
NC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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