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허락 안 한 차준환·신지아, 피겨 국대 1차 선발전 우승

이변 허락 안 한 차준환·신지아, 피겨 국대 1차 선발전 우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2-04 10:41
수정 2023-12-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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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이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신지아(영동중)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차준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00점, 예술점수(PCS) 87.05점, 총점 174.2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6.2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60.53점을 획득한 차준환은 서민규(240.05점·경신중), 이재근(238.50점·수리고)을 넉넉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발 발목을 다쳐 지난달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 국가대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출전을 강행했고, 프로그램 구성 난도를 낮추는 대신 연기력 안정에 집중하며 우승했다.

신지아도 같은 날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클린 연기로 TES 79.45점, PCS 67.02점, 총점 146.47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69.8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16.3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2위는 김채연(203.64점·수리고), 3위는 위서영(193.51점·수리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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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신지아가 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시니어 ‘투톱’으로 활약했던 이해인(186.78점·세화여고)과 김예림(156.49점·단국대)은 각각 7위와 17위에 자리하며 부진했다.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잃었던 유영도 185.2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2024~25시즌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 총점과 다음 달 열리는 2차 선발전 총점을 합산해 남자 싱글 상위 4명, 여자 싱글 상위 8명이 선발된다.



차준환을 포함한 이번 대회 남녀 싱글 상위 3명에게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다만 신지아는 ISU의 피겨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연령 제한이 높아져 사대륙 선수권대회엔 출전할 수 없다. ISU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피겨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최소 연령을 기존 만 15세에서 2023~24시즌 만 16세, 2024~25시즌 만 17세(대회 직전 7월 1일 기준)로 조정했다.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차기 시즌에서도 주니어 무대를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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