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보직은 선발…류현진도 컨디션 좋아”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보직은 선발…류현진도 컨디션 좋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3-04 19:29
수정 2025-03-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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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보직 변경 전망이 제기된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2)와 관련해 “보직은 선발투수”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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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4 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4 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감독은 “문동주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올 수 있다”며 “문동주는 선발 투수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보직은 선발 투수다. 4월 안에는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야구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문동주의 보직이 논쟁거리가 됐다. 한화가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문동주를 중간 계투로 내보내는 방안’을 고민했는데, 일부 팬들이 이를 ‘문동주 불펜 전환’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스프링캠프 기간에 불펜 피칭을 한 번 했다. 며칠 뒤에 공 4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며 “3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실전 또는 비슷한 분위기에서 이닝을 늘려가는 ‘선발 투수 훈련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괴물’ 류현진(38)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지난해에 비해 컨디션이 좋다. 평가전에서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도 “작년보다는 모든 게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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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3.4 연합뉴스
류현진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3.4 연합뉴스


김 감독은 올 시즌부터 신축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것과 관련해서는 “새 구장을 홈으로 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성적과 팬들의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구에서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던 팀이다. 공격적인 면에 먼저 신경을 쓰고, 수비적인 부분도 채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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