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롤러 유망주’ 대구 동부중 장민기 “국제대회 결과로 증명할 것”

‘전국구 롤러 유망주’ 대구 동부중 장민기 “국제대회 결과로 증명할 것”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10-24 18:19
수정 2025-10-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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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대구 동부중 장민기 선수가 수성구 만촌동 롤러트랙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부중 제공
롤러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대구 동부중 장민기 선수가 수성구 만촌동 롤러트랙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부중 제공


“국제대회를 앞두고 평소보다 훈련량을 더 늘렸는데,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올해 롤러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민기(대구 동부중 2학년)는 다음 달 예정된 국제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승선한 장민기는 대만 타이난에서 열리는 오픈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민기는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라인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시 대표 선발전에서 중등부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롤러 대구시 대표로 발탁됐다.

장민기는 24일 서울신문과 만나 “작년 세계대회에서는 4위를 하면서 세계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실력이 엄청나다는 걸 경험했다”면서도 “지금은 그때보다 체격도 커졌고 체력도 늘어난 만큼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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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대구 동부중 장민기 선수가 수성구 만촌동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출발선에 서 있다. 동부중 제공
롤러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대구 동부중 장민기 선수가 수성구 만촌동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출발선에 서 있다. 동부중 제공


장민기는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롤러에 진심이 됐고, 이제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민기는 초등학교 시절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해 1000m와 3000m 포인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에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전국구 유망주다.

이명규 코치는 “지는 걸 싫어하는 투쟁심이 기본적으로 있는 선수”라며 “몸무게에 비해 근력도 있고 심폐지구력이 강해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장민기의 체력과 근력을 더 올리기 위해 근육 훈련과 사이클을 병행한 결과 200m 트랙을 한 바퀴 도는 인터벌 성적을 0.5초 정도 더 앞당겼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물론 좋겠지만 외국 선수들과 직접 경쟁해보면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부중 롤러부는 1984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이다. 이춘욱 동부중 교장은 “수많은 대회 참가 경험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롤러부 선수들의 다양한 대회 참가를 지원하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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