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단체전 폭우 이기고 4강 진출

양궁 여자 단체전 폭우 이기고 4강 진출

입력 2012-07-30 00:00
수정 201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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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완파..일본-멕시코 승자와 준결승 격돌

한국이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가볍게 4강에 선착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를 206-19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어 벌어지는 일본과 멕시코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차례로 시위를 당겼다.

하늘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이 1엔드에 10-8-10점으로 양호한 점수를 쏜 뒤에 갑자기 경기장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덴마크는 시야를 가리는 폭우에 오조준 판단을 할 겨를도 없이 7-8-4점으로 회복할 수 없는 점수를 내고 말았다.

한국은 다음 차례에서 폭우를 맞으면서도 9-9-10점을 쏘았다.

덴마크가 정신을 차리고 8-9-10점을 쐈으나 1엔드를 마쳤을 때 한국은 벌써 56-45로 11점이나 덴마크를 앞섰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두 쪽 모두 실수발이 나오기는 했으나 승부는 그대로 굳어졌다.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를 메운 5천500여 관중은 한국 선수들의 강인한 집중력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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