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버지 “실격 처리 이해 안돼”

박태환 아버지 “실격 처리 이해 안돼”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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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조 1위를 하고도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박태환(23·SK텔레콤)의 아버지 박인호 씨가 판정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다.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 유성미 씨와 함께 26일 런던에 도착한 박인호 씨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박)태환이와 함께 수많은 국제 대회를 다녀봤지만 이 정도를 갖고 실격 처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날 출발 과정에서 준비 구령이 떨어지고 난 이후 출발 신호가 나오기 전에 몸을 움직였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박태환의 부모는 “이번 런던올림픽은 그 어느 대회보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고 속상해했다.

박인호 씨는 “다시 한 번 뛰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허탈한 마음을 내비쳤다.

소속사 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박)태환이가 남은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날 경기 결과에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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