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놓고 벌이는 사이버도박...경찰 단속 강화

올림픽 경기 놓고 벌이는 사이버도박...경찰 단속 강화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8-05 09:31
수정 2016-08-05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올림픽 기간 사이버 도박 단속 강화
경찰 올림픽 기간 사이버 도박 단속 강화
경찰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6∼22일)동안 스포츠 경기를 놓고 벌어지는 사이버도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올림픽 기간 축구, 야구 등 구기종목은 물론 수영, 펜싱 등 각종 경기를 놓고 벌어지는 경기 결과 및 점수와 관련된 도박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인터넷 방송 등으로 경기를 중계하면서 도박을 홍보하거나 도박장을 여는 행위, 고액·상습도박 행위 등이다.

경찰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도박 첩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를 중계하며 2200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총책이나 관리책 등 운영자에게는 ‘범죄단체 조직’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도박 행위자는 금액과 무관하게 형사 입건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범죄 수익금을 몰수하고, 탈세 혐의자는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 야간에 중계방송을 시청하고서 졸음운전을 하거나 운전 중 DMB를 보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고 교통안전대책도 추진한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문자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졸음운전과 DMB 시청 자제를 당부하고, 주요 경기 시간대에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운전 중 DMB 시청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