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기수 맡았던 복서, 선수촌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나미비아 기수 맡았던 복서, 선수촌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09 08:26
수정 2016-08-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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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기수 맡았던 복서, 선수촌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나미비아 기수 맡았던 복서, 선수촌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YTN 캡처
2016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의 기수를 맡았던 복싱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FP통신은 9일(한국 시각)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의 기수를 담당했던 요나스 주니어스(23)가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니어스는 선수촌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여성의 뒤로 다가가 목에 입맞춤을 하고 강제로 몸을 껴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어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성에 성관계를 하면 돈을 주겠다며 성매매 제안까지 했다.

피해 여성은 가까스로 자리를 피해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주니어스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복싱 라이트 웰터급 선수인 주니어스는 오는 12일 하산 암질(프랑스)와 대회 32강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에 의한 성폭행 사건은 벌써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일에는 모로코 복싱 선수 하산 사다(22)가 선수촌에서 브라질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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