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통역女 삼성폰에 유창한 영어실력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통역女 삼성폰에 유창한 영어실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16 14:51
수정 2016-08-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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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조대표팀의 리세광(가운데)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개인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으며 두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6.8.1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체조대표팀의 리세광(가운데)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개인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으며 두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6.8.1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31)이 리우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광의 공동취재구역에는 미모의 통역사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여성의 AD카드에는 영문으로 ‘Nam hui U(유남희 추정)’라고 쓰여있었다.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을 손에 꼭 쥐고, 유창한 영어로 리세광의 통역을 도왔다.

여성은 ‘조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냐’는 질문에 “온 나라 인민이 환영”이라고 운을 뗐다. 리세광은 뒤따라 “온 나라 인민이 환영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금메달의 비결이 무엇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리세광이 “어머니 조국에 더 많은 금메달을 안겨주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뒤에서 “감독, 선수들, 밀어주는 사람들 많았다고”라고 한마디 보탰다.

또 ‘정신력이 강한 것 같다’는 평가에도 “정신력이 제일 큰 건데”라고 리세광의 귀에 속삭였다. 리세광은 “우리의 제일 큰 힘은 정신력이다. 정신력 때문에 오늘의 금메달이 이뤄진 것이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누구냐’고 묻자 리세광은 “같은 팀입니다”라고만 짧게 답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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