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육상] 볼트 준결선 1위로 남자 200m 결선 진출, 개틀린은 탈락

[리우 육상] 볼트 준결선 1위로 남자 200m 결선 진출, 개틀린은 탈락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8-18 10:47
수정 2016-08-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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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AF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AF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준결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맞수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은 준결선 조 3위, 전체 9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볼트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선 2조 4번 레인을 뛰어 19초78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3관왕 3연패의 두 번째 관문인 19일 오전 10시 30분 결선에 진출했다. 그가 200m를 3연패하면 100m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육상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준결선 3조 4번 레인에서 출발한 개틀린은 20초13으로 조 3위를 차지하며 3개 조의 1위와 2위를 제외하고 상위 2명에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놓쳤다. 8위로 결선에 승차한 추란디 마르티나(네덜란드, 20초10)보다 100분의 3초 처졌다.

19초74로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던 라숀 메릿(30·미국)은 1조에서 19초94를 기록해 조 1위,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 역시 볼트와 마찬가지로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늦췄다.

볼트의 바로 옆 레인에서 뛴 남자 100m 동메달리스트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가 19초80으로 조 2위, 전체 2위를 차지해 볼트, 메릿과 불꽃 경쟁을 펼치게 됐다. 19초75로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을 갖고 있던 개틀린이 탈락하면서 볼트는 한결 편하게 결선에 임할 수 있어 3관왕 3연패의 두 번째 관문 통과가 유력해졌다.

한편 이어 펼쳐진 여자 200m 결선에서는 1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레인 톰슨(자메이카)이 21초78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땄다. 대회 첫 2관왕이기도 하다. 흑인들이 판치는 단거리 종목에서 거의 유일한 백인 스프린터인 다프네 스히퍼르스(네덜란드)가 21초88로 은메달을, 토리 보위(미국)가 22초1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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