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2번타자로 나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0을 유지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은 2루타를 날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회에선 1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조이 보토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6번째 도루다.

4회초 첫 타자로 나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좌익수 방향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7번째 2루타.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8회초 무사 2루 네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과 토드 프레이저의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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