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화력 대폭발’ LG, 14일도 이기면 1위네

[프로야구] ‘화력 대폭발’ LG, 14일도 이기면 1위네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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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난타전’… 16-9 승리

‘권 병장’ 권용관(LG)이 달구벌에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팀의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최정(SK)은 시즌 22호를 날려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권용관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3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중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LG는 악착같이 추격하는 삼성에 애를 먹었지만 결국 16-9로 따돌리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두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키치(LG)와 장원삼(삼성) 두 선발 투수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두 팀 합쳐 33안타의 어지러운 타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시즌 네 번째(통산 117번째) 선발 전원 득점에 시즌 20번째(팀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시즌 첫 번째(통산 50번째)로 두 기록을 동시에 작성한 팀이 됐다.

뒤이어 삼성도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네 번째로 두 팀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2003년 5월 4일 수원 KIA-현대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9일 대전 현대-한화, 2011년 9월 14일 대전 KIA-한화에 이은 것이었다.

2위 LG(승률 .609)는 선두 삼성(승률 .614)에 승차 없이 따라붙으며 14일 경기마저 이기면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장원삼은 2와3분의2이닝 9실점(8자책)으로 지난해 4월 17일 잠실 두산전 1이닝 8실점(8자책)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고쳐 썼다.

최정은 문학에서 4회말 KIA의 두 번째 투수 유동훈과 볼카운트 1-1에서 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뽑아내 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1일 롯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은 최형우(삼성), 박병호(넥센)와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린 SK는 KIA를 시즌 첫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NC는 청주에서 2회 송광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6회 균형을 맞춘 뒤 8회 이상호의 생애 첫 결승타와 조영훈의 적시타를 묶어 한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3-2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통한의 4연패.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8-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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