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승환은 1이닝 히어로” 찬사

일본 언론 “오승환은 1이닝 히어로” 찬사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신 홈 10연승에도 일조

일본 언론이 8경기 연속 무실점, 7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을 향해 ‘1이닝 히어로’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미지 확대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오승환은 1이닝 히어로, 6일 만의 등판도 문제없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4월 3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서 한신이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삼진으로 막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2㎞의 강력한 직구를 뽐내며 3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오승환은 경기 뒤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자가 누구든 나 자신의 투구를 할 뿐”이라며 “6일 만의 등판이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불규칙한 등판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8∼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3연전에 모두 등판해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나흘 뒤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다시 6일을 쉬고 히로시마를 상대해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최근 감기에 걸려 훈련량을 조절하기도 했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탈삼진을 기록한 점도 일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한신은 4월 30일까지 19승 10패 승률 0.655로 센트럴리그 1위 히로시마(18승 9패·승률 0.66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12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홈 고시엔에서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03년(4월 9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5월 1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달성한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팀이 홈 10연승을 기록하는 사이 고시엔에서 8차례 등판해 1승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25(8이닝 4피안타 2실점)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