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시즌 9호 2점포 등 멀티히트 폭발

소프트뱅크 이대호, 시즌 9호 2점포 등 멀티히트 폭발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2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시즌 9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미지 확대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말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2사 1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 도루의 2구째 시속 133㎞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야쿠르트전에서 8번째 홈런을 신고한 지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10경기째 이어갔다.

홈런으로 포문은 연 이대호는 2∼3번째 타석에서는 잠시 쉬어 갔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2회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2사 1, 3루에서 요미우리의 두 번째 투수 후쿠다 사토시의 가운데 커브를 쳤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후쿠다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쉽게 돌아섰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네 번째 투수인 구보 유야를 맞아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찌른 구보의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렸다.

임무를 다한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로 올라 3할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신호탄 삼아 타선이 폭발, 7회말 현재 11-5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