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새얼굴 황목치승 “근성으로 이름 알릴래요”

[프로야구] LG 새얼굴 황목치승 “근성으로 이름 알릴래요”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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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황목치승(29)
LG 트윈스 황목치승(29)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새로운 ‘기대주’가 등장했다. 15일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다.

백창수, 채은성에 이어 2군에서 1군으로 갓 올라와 팀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는 선수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잠실구장에서 훈련 중인 그에게 이름이 특이하다고 말을 건네자 황목치승은 “할아버지가 일본 사람으로 성이 황목”이라며 “국적은 한국이고 할아버지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황목치승은 ‘특이함’이 아닌 ‘근성’으로 이름을 알리겠다고 1군 입성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곳에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이름을 알리겠다”며 “잘하면 제일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근성 있게 하겠다”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특히 공이 몸쪽으로 와도 피하지 않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키 173㎝, 몸무게 68㎏의 내야수 우타자인 그는 지난해 초부터 퓨처스리그의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가 LG 눈에 띄어 같은 해 10월2일 LG와 입단 계약을 했다.

올 시즌 2군에서 53경기에 출전해 59안타, 타율 0.316, 18타점, 18도루 등 성적을 기록했다.

제주남초등학교와 제주제일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야구를 했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 아세아대, 사회인야구단에서 11년간 일본 야구 경험도 쌓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용의를 2군에서 훈련하도록 하고 황목치승을 새로 1군에 등록했다고 밝히면서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목치승은 “굳이 강점을 꼽자면 수비와 주루 플레이 정도를 들고 싶지만 제 생각엔 아직 불안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 잘해야 한다. 특히 팀플레이를 잘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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