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각각 4타수 1안타로 2경기째 이어나간 연속 안타 행진도 이날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7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타격한 공이 2루수를 향해 잡힐 뻔했지만, 클리블랜드의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공을 다리 사이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출루에는 성공했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까지 가며 공을 골라봤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에도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섰다.

7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돌려 또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6회초까지 0-0 균형이 이어졌으나 6회말 2사 1, 3루에서 클리블랜드의 로니 치즌홀과 닉 스위셔에 잇달아 안타를 내줘 두 점을 잃었다.

텍사스는 9회초 2사 1, 2루로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댄 로버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영봉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