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팬들, 가레스 베일 차에 화풀이

분노한 팬들, 가레스 베일 차에 화풀이

입력 2015-03-24 09:07
수정 2018-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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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팬 신원 확인해 구단 징계위와 국가반폭력위에 신고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팬들에게 후폭풍을 제대로 겪었다.

팬 2명이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인 시우다드 마드리드에서 차를 타고 나오는 가레스 베일, 헤세 로드리게스를 향해 발길질하고 차를 손으로 두들기는 등 위협했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는 이들 팬 때문에 차를 멈추고 대답을 해줘야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4 차이로 벌어진데다 라이벌에 무릎 꿇자 분노한 팬들이 화풀이에 나선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팬들의 신원을 확인해 구단 징계위원회에 넘겼다”며 “굉장히 심각한 공격으로 보고 이들을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을 스페인국가반폭력위원회에 신고, 가능하면 법적 조처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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