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돌아온 피가로…삼성, 통합 5연패 가능성 ↑

<프로야구> 돌아온 피가로…삼성, 통합 5연패 가능성 ↑

입력 2015-10-03 16:51
수정 2015-10-03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가로 1군 복귀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가 1군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더불어 포스트시즌 선발진 구성도 한결 편안해졌다.

피가로는 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3승(7패)째를 올렸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피가로가 승리를 챙긴 건, 7월 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7일 만이다.

삼성에 1승 이상의 의미를 안긴 호투였다.

피가로는 9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8월 24일 어깨 피로 누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피가로는 12일을 쉬고 9월 5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등판 후 다시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피가로는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직구를 앞세워 24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호투한 피가로의 이탈은 삼성에 큰 부담이 됐다.

피가로의 회복이 더뎌 포스트시즌 등판이 어려워지면, 한국시리즈 5연패를 위해 짜놓은 계획이 흐트러지는 부담도 있었다.

다행히 피가로는 짧은 재활을 마치고 3일 1군에 복귀했다.

2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피가로는 부상을 당하기 전, 상대를 제압하던 모습을 다시 선보였다.

4⅔이닝 동안 단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한 피가로는 5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김하성을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다시 연속타자 범타 처리 행진을 시작했다.

피가로는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피가로의 견고함을 확인한 건, 이날 삼성의 최대 수확이었다.

피가로는 7월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 나지완의 머리를 향하는 사구로 퇴장당했을 때(4⅓이닝)를 제외하곤 매 경기(24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 이터 역할을 했다.

삼성이 원하는 포스트시즌 1선발의 모습이다.

황철규 서울시의원 “가해에 관대·피해에 가혹한 학폭 조치 기준, 이제 바꿔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13일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해학생에게는 관대하고 피해학생에게는 가혹한 학교폭력 조치 기준은 이제 바꿔야 한다”며 조치 기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황 의원은 최근 심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도 사회봉사에 그치는 약한 처분이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학생이 다음 날 가해학생과 같은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현실은 잘못된 기준이 만든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교육부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별 적용 세부기준 고시’는 2016년에 제정된 이후 개정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 조치 기준상 피해의 심각성이 크더라도 ‘일회성’으로 판단되면 강한 처분이 내려지기 어려운 구조”라며, 학교폭력 조치 기준이 10년 가까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가해학생의 반성문·화해 노력 등이 조치 점수에서 과도하게 반영되는 점도 지적했다. 황 의원은 “반성문 몇 장만 제출해도 점수가 낮아져 중한 처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구조”라며 “현재 조치 점수 체계는 가해학생 중심적이며, 피해학생 보호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thumbnail - 황철규 서울시의원 “가해에 관대·피해에 가혹한 학폭 조치 기준, 이제 바꿔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