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올 시즌 한국인 타자 중 가장 먼저 30홈런 ‘정복’

두산 김재환, 올 시즌 한국인 타자 중 가장 먼저 30홈런 ‘정복’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7 20:39
수정 2016-08-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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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누구보다 뜨거운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두산의 김재환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며 방망이를 불끈 쥔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올 시즌 누구보다 뜨거운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두산의 김재환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며 방망이를 불끈 쥔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28)이 올해 KBO 리그에서 한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김재환은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4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은 한화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로부터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김재환은 홈런 35개를 기록 중인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리그 홈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한국인 선수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30홈런을 넘겼다.

2008년에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올 시즌 전까지 1군에서 5시즌을 뛰며 홈런 13개를 기록했고, 올해 주전으로 도약하며 데뷔 첫 30홈런까지 달성했다.

더불어 김재환은 역대 베어스 선수 가운데 4번째로 30홈런을 넘겼다.

1998년 홈런 42개로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타이론 우즈는 1999년(34개), 2000년(39개), 2001년(34개)까지 4년 연속 30홈런을 넘겼다.

그리고 1999년 심정수와 2000년 김동주가 31홈런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김재환은 앞으로 홈런 2개만 추가하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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