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삼자범퇴 14세이브. 사진=AP 연합뉴스
오승환은 전매특허인 ‘돌직구’ 대신 이날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돌직구에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고속 슬라이더까지 장착한 오승환은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대해 “팀이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라 생각했는데 경기가 어렵게 전개되면서 등판할 때 조금 더 긴장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진 것에 대해 “실투를 줄이려 노력했고, 몰리나 포수의 사인대로 따라가려고 했다. 몰리나가 투수 컨디션에 따라 사인을 다르게 내는데 주로 그걸 따라가려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