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진욱 케이티 감독 공식 취임, “인성이 첫번째”

<프로야구> 김진욱 케이티 감독 공식 취임, “인성이 첫번째”

입력 2016-10-18 17:20
수정 2016-10-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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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56) 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내려놓고 새롭게 케이티 위즈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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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입는 김진욱 kt 위즈 신임 감독
유니폼 입는 김진욱 kt 위즈 신임 감독 프로야구 kt 위즈 김진욱 신임 감독(왼쪽)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김진욱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케이티는 지난 14일 김 위원을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포함)의 조건이었다.

천안북일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김 감독은 1984년 OB(현 두산)에 입단해 1993년 은퇴할 때까지 사이드암 투수로 활약했다.

두산 투수코치를 거쳐 2012년부터 2년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아 2013년에는 두산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3승을 먼저 따내고도 삼성 라이온즈에 우승을 내줬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낙인 속에 감독직에 물러난 그는 이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가 이번에 조범현 초대 감독에 이은 케이티 감독으로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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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김진욱 kt 위즈 신임 감독
질문에 답하는 김진욱 kt 위즈 신임 감독 프로야구 kt 위즈 김진욱 신임 감독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의 취임과 함께 창단 감독이던 조범현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막내구단’ 케이티는 앞서 창단된 9구단 NC 다이노스와 종종 비교됐다.

NC가 빠르게 막내티를 벗고 강팀의 반열에 오른 반면 케이티는 1군 데뷔 후 2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고, 이는 조 감독의 경질로 이어지는 이유가 됐다.

그러나 2008년 이후 폐지됐던 연고지 1차 지명 제도가 2013년 케이티 창단과 함께 부활하면서 케이티는 NC보다 좋은 신인 영입이 어려웠다.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포수 장성우가 여자친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폭로전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오정복이 음주 운전,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래서인지 김 감독은 근성, 육성과 함께 인성을 특히 강조했다.

김 감독은 “케이티의 2대 감독을 맡기로 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인성, 육성, 근성을 통해서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해보고 싶어 수락했다”며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앞으로 수원 팬들과 함께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게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어떤 실수나 실책을 범하든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나무라지 않겠다. 다만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부분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저 스스로 벌을 주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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