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앞에서 빠던 금지” 복수당한 마이너리거

“아내 앞에서 빠던 금지” 복수당한 마이너리거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4-28 14:07
수정 2020-04-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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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사틴 인스타그램 캡처
라일리 사틴 인스타그램 캡처
아내에게 빠던(배트 플립)을 선사해 화제가 됐던 마이너리거가 복수당했다.

지난 27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싱글A 마이너리그팀인 버몬트 레이크 몬스터스의 외야수 노아 본은 아내와 함께하는 집콕 훈련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본은 아내가 던진 공을 힘껏 친 뒤 당당하게 배트 플립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아내가 나섰다. 본의 아내 라일리 사틴 본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훈 : 아내 앞에서 배트를 던지지 말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 복수하는 영상을 올렸다. 본이 던진 공에 라일리는 보란 듯이 힘껏 받아친 뒤 배트를 던졌고 본은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았다.

수준급의 투구 실력을 선보인 라일리는 소프트볼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 A&M 대학 소프트볼 팀 선수인 라일리는 2019 미국 여자 프로 소프트볼 리그(NPF) 드래프트에서 18순위로 지명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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