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하니 회복 중

‘떡’하니 회복 중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5-20 22:22
수정 2020-05-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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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부상 이승헌 “떡볶이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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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이 지난 19일 성민규 롯데 단장이 병문안을 오며 사온 떡볶이를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이 지난 19일 성민규 롯데 단장이 병문안을 오며 사온 떡볶이를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7일 강습 타구로 머리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팬들을 안타깝게 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22)의 근황이 공개됐다.

롯데는 지난 19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충남대병원 병상에서 떡볶이를 앞에 놓고 젓가락을 든 이승헌의 사진과 함께 “이승헌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먹으며 기운을 차리는 중이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떡볶이 협찬: @processung”라고 쓰며 성민규(38) 롯데 단장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스카우터 출신인 성 단장은 평소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선수·직원들과 데이터에 기반해 소통하는 등 ‘과정’(process)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채로운 것은 ‘떡볶이’다. 롯데 관계자는 20일 “성 단장이 이승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미리 물어보고 갔다”고 했다. 30대의 젊은 단장이 20대 선수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를 물은 뒤 그것을 사들고 가는 훈훈한 그림이 떠오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05-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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