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치렀다.
나성범은 입단 인사말에서 “하루빨리 프로야구가 개막하도록 기다리고 있다”며 “준비를 잘해서 스프링 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하나가 돼서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진흥고-연세대 출신으로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다이노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거포에 목마른 KIA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 나성범에게 6년 총액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의 거액을 제시했다.
원소속팀 NC 다이노스 잔류를 고민하던 나성범은 결국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역대 FA 최대 규모액 150억원(4년)과 타이를 작성하고 고향팀 KIA로 금의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