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굿바이 언니

[여자프로농구] 굿바이 언니

입력 2016-04-21 23:26
수정 2016-04-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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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농구 간판스타 변연하 은퇴 선언… 지도자 연수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또 하나의 별이 떠난다.

KB스타즈는 21일 베테랑 포워드 변연하(36)가 은퇴를 결심, 학업과 지도자 연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2016~17시즌 홈 개막전 때 공식 은퇴식을 열고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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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연합뉴스
변연하
연합뉴스
동주여고를 나온 그는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 2008~09시즌 KB스타즈로 옮겨 코트를 호령해 왔다. 국가대표로도 2002년 부산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까지 아시안게임에만 네 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또 2002년 세계선수권 4강과 2011년 세계선수권 8강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545경기에 출전, 평균 14.4득점에 4.2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정규리그 3점슛 1014개로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통산 7863득점으로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의 8140득점에 이어 2위, 어시스트는 2262개로 김지윤(2733개), 이미선(2264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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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왼쪽)가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신정자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연하(왼쪽)가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신정자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를 모두 뛰어 경기당 9.1득점에 4.3리바운드 5.4어시스트(리그 1위)로 활약한 터라 이른 은퇴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변연하는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시점에 코트에서 내려오고 싶었고,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015~16시즌을 마친 뒤 이미선(37), 신정자(36), 하은주(33)에 이어 변연하까지 퇴장을 결심하면서 허윤자(37·삼성생명), 임영희(36·우리은행) 등이 현역 최고참이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4-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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