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기필코 우승” 삼성 “어게인 2006”

KB “기필코 우승” 삼성 “어게인 2006”

한재희 기자
입력 2019-03-19 22:12
수정 2019-03-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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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WKBL 챔피언 결정전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13년 만에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다.

2018~19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는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맞대결을 펼친다. 1998년 WKBL이 출범한 이래 챔프전에서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맞붙은 것은 2006년 여름리그가 유일했다.

그때 이후로 신한은행이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했고, 이어서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를 기록하며 새 왕조를 알렸다. 두 왕조에 밀렸던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것이다.

삼성생명은 객관 전력에서 KB스타즈에 밀리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는 점이 강점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두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1~3차전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씩 기록한 김한별의 컨디션도 좋다. 13년 전 챔프전에서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상대로 3승2패를 거둬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도 있다.

반면 2018~19 정규리그 1위팀인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는 사이 체력을 보충해 뒀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7번 맞붙어 5승2패로 삼성생명을 압도한 것 또한 KB스타즈에 긍정적 요소다. 국가대표 센터인 박지수에다가 올 시즌 평균 득점 1위(20.69점)인 카일라 쏜튼이 팀을 단단히 버티고 있고, 강아정과 염윤아도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WKBL 팀 중 유일하게 챔프전 우승이 없는 KB스타즈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처럼 ‘기필코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삼성생명이 ‘어게인 2006’을 일궈 낼지는 21일 개막하는 챔프전에서 결판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3-2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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