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12-01 14:13
수정 2023-1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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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이정현이 지난달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고양 소노 이정현이 지난달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고양 소노가 경기 당 평균 37분 21초를 뛰고 있는 에이스 이정현의 휴식을 위해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소노는 1일 “군 복무 중인 가드 김세창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고, 가드 조은후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GC(정관장의 전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소노 감독과 조은후가 재회하게 됐다.

조은후는 성균관대 소속으로 2021년 대학리그에서 도움 1위에 오른 정통 포인트 가드다. 패스 감각을 높게 평가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조은후를 뽑았다.

김승기 감독은 “리딩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워크를 가진 선수로 수비에도 강점이 있어 가드진 백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약점인 외곽슛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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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후(왼쪽)와 김세창(오른쪽)이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고양 소노 제공
조은후(왼쪽)와 김세창(오른쪽)이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고양 소노 제공
소노는 이정현의 체력적 부담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21.93득점(리그 전체 6위), 6.71도움(2위)을 기록한 이정현은 주포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막판 체력 문제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조은후는 지난 시즌 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변준형(상무), 박지훈 등에 밀려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새로 합류한 최성원의 벽을 넘지 못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 외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은후의 3시즌 통산 성적은 12경기 2.50득점 1.42도움이다.

2019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김세창은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소노의 전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48경기 1.67득점 0.79도움, 이번 시즌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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