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투어 2차대회 32강전 하이런에 밀려 3위로 탈락
여자프로당구(LPBA) 무대를 노크한 국내 여자 아마당구 1인자 김민아(30)이 데뷔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김민아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2차대회 32강전에서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예선 1, 2차전을 너끈하게 통과해 한슬기, 서한솔, 안다솔과 한 조에서 만난 김민아는 전반 한슬기에 이어 아슬아하게 2위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서한솔에게 쫓긴 뒤 동점 뒤 순위 결정의 잣대가 되는 ‘하이런’에 발목을 잡혔다.
김민아는 “초반에 기회가 왔을때 치고 나가지 못한게 패착이었다”면서 “후반 들어 점수차가 나지않아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돼고, 그러면서 실수가 많았다. 아마추어 때 몸에 익은 경기 방식과는 차이가 있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2강전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열렸던 4차대회(TS샴푸 LPBA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과 올해 두 차례의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에서 선수랭킹 1위에 이미래,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임정숙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