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불참 우즈,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위험

마스터스 불참 우즈,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위험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1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허리 수술을 받아 이달 초 열리는 마스터스에 불참하게 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우즈는 지난달 31일 허리 수술을 받아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우즈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빠지면서 최대 4명의 선수가 마스터스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2일 분석한 세계 랭킹 변동 시나리오에 따르면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까지 4명이 새로운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먼저 현재 세계 2위인 스콧은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즈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가 된다.

이때 공동 3위는 2명이어야 한다. 3명 이상 공동 3위가 되면 우즈를 추월할 수 없다.

세계 랭킹 3위인 스텐손이 1위까지 올라가려면 3일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

만일 스텐손이 셸 휴스턴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더라도 그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2명)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현재 4위인 데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1위가 될 수 있고, 5위 미켈슨은 셸 휴스턴오픈과 마스터스를 연달아 제패해야 1위를 넘볼 수 있다.

지난주 끝난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3라운드 도중 근육통으로 기권한 미켈슨은 셸 휴스턴오픈 프로암 출전을 포기하는 등 셸 휴스턴오픈과 마스터스 출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데이와 미켈슨의 경우 스텐손의 셸 휴스턴오픈 성적에 따라 1위 등극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우즈는 지난해 3월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1년 넘게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그는 1997년 6월에 맨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총 677주간 1위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