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 출전서 ‘첫 우승 예감′

박성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 출전서 ‘첫 우승 예감′

입력 2015-10-15 16:15
수정 2015-10-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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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코스레코드로 1R 단독 선두

박성현(22·넵스)의 상승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았다. 단독 선두다.
1라운드 2번홀 티샷
1라운드 2번홀 티샷


박성현의 이날 10언더파 62타는 2012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세운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뛰어넘는 새 기록이다. 2003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박희정이 세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상금 랭킹도 12위 안에 들었다.

LPGA 투어의 장타자 미셸 위(26),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박성현은 비거리에서 밀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기를 압도했다.

1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워했지만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5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3)에서 파를 적어내더니 9번홀(파4)에서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18번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작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 돼 코스 밖에서 관전만 했다”며 “그것이 큰 도움이 됐지만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코스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미국 저리나 필러, 잉글랜드 찰리 헐은 박성현보다 4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효주(20·롯데)도 5언더파 67타를 쳐 지은희(28·한화), 지한솔(19·호반건설)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와 공동 1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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