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언더파 박인비 “LA 대회 한국 팬들 응원이 큰 힘”

5언더파 박인비 “LA 대회 한국 팬들 응원이 큰 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20 09:26
수정 2018-04-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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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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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연합뉴스
박인비
연합뉴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 9시 현재 머리나 알렉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투어 통산 20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또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과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최근 호조가 계속됐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아침에 비가 내리고 다소 추웠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처음 쳐 보는 코스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몰랐는데 비교적 나와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퍼트를 28차례 시도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오래 사용하던 퍼터로 교체해서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지난주 퍼트 부진에 대해 “바람이나 그린 상태를 탓하고 싶지 않다”며 “아마 퍼터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미교포가 특히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그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표현했다.

박인비는 “외국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거의 한국에서 경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식당도 많아서 음식을 고르는 선택지도 넓어졌다”고 웃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현재 3위인 세계 랭킹을 1위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는 박인비는 “바람이 불면 또 매우 어려운 코스가 될 수도 있다”며 “오늘처럼 남은 사흘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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