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1언더파 단독선두
‘이번에도? 이번에는…’. ‘2라운드 선두 단골’ 함정우(27)가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함정우가 16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8번홀 벙커에서 강력한 웨지샷으로 공을 빼내고 있다. [KPG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83536_O2.jpg)
함정우가 16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8번홀 벙커에서 강력한 웨지샷으로 공을 빼내고 있다. [KPGA 제공]
2018년 신인상 출신인 함정우는 이듬해 SK텔레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지난해 기회는 많았다. 36홀 2라운드를 선두(단독 1회·공동 2회)로 마친 적이 3차례나 됐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함정우가 16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4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83707_O2.jpg)
함정우가 16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4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함정우는 또 “이전까지는 퍼트를 같은 타입의 여러가지 제품으로 자주 바꿨는데, 이제부턴 한 우물만 파기로 했다”면서 “SK텔레콤오픈 우승 때 썼던 퍼터로 다시 바꿨다. ‘첫 번째가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낸 뒤 후반 첫 홀부터 4번홀까지 ‘줄버디’를 엮어냈다. 6번홀 또 한 개의 버디 이후 추가 이후 7번홀에서 이번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을 다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4라운드까지 17언더파 정도 치면 ‘톱3’ 안에 들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면서 “진짜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