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11-16 17:09
수정 2025-1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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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대회조직위 제공
홍정민. 대회조직위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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