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싱크로’ 첫 결승 조은비·김수지 아쉬운 12위

‘3m 싱크로’ 첫 결승 조은비·김수지 아쉬운 12위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7-15 17:44
수정 2019-07-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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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보드 역대 최고 성적에도 쓴맛…3차 시기 실수로 순위 하락 258.75점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김수지(앞줄)와 조은비가 공중 연기 후 입수 동작을 취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김수지(앞줄)와 조은비가 공중 연기 후 입수 동작을 취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대표팀 ‘맏언니’ 조은비(24·인천시청)와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1·울산시청)가 결선에서는 최하위의 쓴맛을 봤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는 데 그쳐 출전 12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둘은 예선에서 257.52점을 얻어 11위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결선에 올랐다. 23개 팀 중 상위 12개 팀에 결승행 티켓이 주어졌다.

꼴찌에 그쳤지만 조-김 조는 이 종목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김수지-김나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문나윤-김나미) 때 거둔 13위다. 또 둘은 2013년 바르셀로나대회에도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그쳤다.

중국의 왕한-스팅마오 조는 3차 시기에서 이날 최고점인 81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합계 342.00점을 받아 2위 캐나다(311.10)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대회 7번째 다이빙 금메달을 자국에 선사했다.

두 선수는 의무적으로 2.0 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위에 올랐다. 그러나 3차 시기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7의 연기를 시도한 둘은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52.65점에 그쳤다. 예선에서는 55.08점을 얻었던 터라 실수는 더 아쉬웠다.

조은비와 김수지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12위로 처졌고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에서 두 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연결한 4차 시기는 51.30점에 그쳤다. 5차 시기에는 63.00점의 제법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2019-07-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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