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1] 김광현 결승, 양현종 대만전 예선…선발 윤곽

[아시안게임 D-1] 김광현 결승, 양현종 대만전 예선…선발 윤곽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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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로테이션의 큰 그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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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초 교체투입된 대표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초 교체투입된 대표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26·SK 와이번스)과 양현종(26·KIA 타이거즈) 두 왼손 에이스 카드를 쥐고 고민하던 류중일(51)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김광현, 사실상의 B조 1·2위 결정전 대만전 양현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류 감독은 18일 두 에이스 투수에게 등판 일정을 통보했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B조 예선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5일 휴식 후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이 수월하게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대만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조 2까지 4강에 진출하지만 조 1위를 해야 A조 1위가 예상되는 일본을 피해 손쉬운 상대인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대만전이 준결승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판단한 류 감독은 에이스 양현종을 대만전 선발로 결정했다.

양현종의 몸 상태도 류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양현종은 최근 어깨에 피로감을 느껴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

한 경기를 전력으로 던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두 경기를 맡기는 건 부담이 있다.

류 감독은 양현종을 대만전 필승 카드로 내밀고 몸 상태가 조금 더 좋은 김광현에게 예선 첫 경기와 결승전을 맡기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양현종의 몸 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결승전에서 불펜으로 대기할 수도 있다.

주요 경기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동갑내기 대표팀 왼손 에이스 두 명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마운드에 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대만전 전력분석 자료를 보니 쉽게 상대할 팀이 아니더라”고 대만을 경계하면서도 “아시안게임에 힘을 쏟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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