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태국 야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경의 표한다”

<아시안게임> 태국 야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경의 표한다”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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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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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졌지만, 최선을
<아시안게임> 졌지만, 최선을 22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태국 대표팀이 0-15로 패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한국에 콜드게임패를 당한 태국 야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도쿠나가 마사오(58) 감독의 말이다.

도쿠나가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0-15, 5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일본인인 도쿠나가 감독은 “실력 차가 컸기 때문에 한국은 전력으로 해주지 않아도 되는데, 전력으로 임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경기에서 한국과 태국 야구의 수준 차이는 극명했다.

야간경기가 익숙지 않은 듯 외야수들은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뜬공 처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1루수 방면 땅볼 때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기본기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3루수 아르폰시리 야나팻과 중견수 다루 조셉 매튜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수준에서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야구의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아 고등학교 야구팀이 단 한 팀도 없는 등 야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태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도쿠나가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4명은 고등학생, 20명은 대학생, 5명은 군인, 교사 등 사회인”이라고 소개하며 “두 달 전부터 주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훈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하기에는 실력 차가 너무 컸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18세 이하의 선수들이 5~10년 내에 자라 태국 대표팀의 전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의 태국 야구 대표팀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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