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라이벌 中선수, 금메달 자신 있다며…

손연재 라이벌 中선수, 금메달 자신 있다며…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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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적수는 나 자신…금메달 자신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손연재(20·연세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22)는 29일 “나의 가장 강력한 적은 나 자신이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손연재보다는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덩썬웨는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자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대회 리듬체조 첫날 공식훈련을 소화했다. 덩썬웨는 손연재와 마찬가지로 22~26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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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손연재, ’유연하게’
<아시안게임> 손연재, ’유연하게’ 29일 인천 서운고등학교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연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덩썬웨는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4위)보다 한 계단 낮은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에서 덩썬웨가 4위, 손연재가 5위였다.

덩썬웨는 손연재에 대해 “매우 우수한 선수다. 자기를 절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도 “금메달은 자신 있다”고 했다.

손연재 역시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덩썬웨에 대해 “경기를 실수 없이 펼쳤을 때는 정말 위협적이고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배울 점도 많은 선수”라면서 “절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 때문에 올해 리듬체조 월드컵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던 덩썬웨는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와 덩썬웨의 격돌은 다음달 1~2일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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