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들통난 일본 남자 농구선수들, 불명예 귀국

유흥업소 출입 들통난 일본 남자 농구선수들, 불명예 귀국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8-20 13:46
수정 2018-08-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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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단 입장
일본 선수단 입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국가대표 선수단이 1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8.8.19
AFP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 선수 4명이 현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들통나 대회를 마치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올림픽위원회(JOC)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들의 일탈에 대해 사과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선수단장은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일본 농구 대표팀 하시모토 타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타쿠미,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에 들어갔다.

이들은 인근 호텔에서 접대부와 매춘행위를 하고 다음날 새벽 선수촌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은 일본 아사히 신문에 의해 알려졌다. 신문은 “본사 소속 기자가 이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목격해 JOC에 알렸다”고 전했다.

야스히로 단장은 “네 선수에겐 일본 복귀 처분을 내렸다”며 “정식 징계처분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구대표팀 엔트리는 총 12명으로, 일본은 8명의 선수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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