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상상하던 일이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아”

원윤종 “상상하던 일이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5 13:28
수정 2018-02-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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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차 주행이 끝난 뒤 한국 팀 파일럿 원윤종이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차 주행이 끝난 뒤 한국 팀 파일럿 원윤종이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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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귀중한 공동 은메달을 수확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파일럿’(썰매 조종수) 원윤종(33·강원도청)은 감격에 겨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원윤종이 이끈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24∼25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을 기록, 100분이 1초까지 기록이 같은 독일 팀과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든 평창올림픽 일정을 마친 원윤종은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뭐라 형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처럼 시합을 뛰는 선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고생하신 분이 너무 많다”며 “감독님, 코치님, 연맹,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이 있어서 우리가 모두 하나의 팀이 돼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격해 했다.

원윤종은 공동 은메달을 확인한 순간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았다”며 “상상하던 일이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동안 봅슬레이 4인승 팀은 2인승 팀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원윤종이 이끄는 2인승 팀은 지난 18∼19일 최종 6위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겼다.

원윤종은 “많은 분이 우리에게 4인승은 안 될 것이라 말했지만, 시즌 초부터 중반까지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테스트도 많이 했고 준비 과정도 탄탄했다. 그런 과정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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