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대표팀 은퇴 시사?

혼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대표팀 은퇴 시사?

입력 2018-07-03 11:03
수정 2018-07-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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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가 29일 H조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볼고그라드 AFP 연합뉴스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가 29일 H조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볼고그라드 AFP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2)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했다.

혼다는 3일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면서 “동료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혼다는 이번 대회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특급 조커’ 역할을 자처했다. 세네갈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교체 투입해 동점 골을 터트려 팀의 16강 진출 발판을 놓기도 했다.

이 골로 혼다는 박지성·안정환 등을 제치고 월드컵 아시아 선수 최다 골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벨기에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다가 얀 페르통언과 마루안 펠라이니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골이 필요한 순간, 일본 벤치의 선택은 혼다였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한 혼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페널티박스에 침투해 벼락같은 슛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10초 전 나세르 샤들리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일본 축구계는 혼다에 대해 ‘4년 뒤에도 지금처럼 슈퍼 서브(특급 교체선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러나 혼다는 “4년 뒤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일본 대표팀은 더 크게 전진해야 한다”고 사양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혼다는 “그 문제는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해 지금 밝히기 어렵다”면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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