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합류 네이마르 “메시 돕겠다”

바르셀로나 합류 네이마르 “메시 돕겠다”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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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축구의 ‘신성’ 네이마르(21)가 한솥밥을 먹게 된 리오넬 메시(26)의 조력자 역할을 맡겠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 다 실바 AFP=연합뉴스
네이마르 다 실바
AFP=연합뉴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FC바르셀로나와의 5년 계약을 마무리하고 홈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네이마르의 입단식을 보려고 5만6천500명의 관중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를 가득 채웠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5천700만 유로(약 833억원)에 연봉만 700만 유로(약 10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1억9천만 유로(2천8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네이마르 주니어’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동경해온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된 게 너무 흥분된다”며 “더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합류에 팀 동료도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네이마르가 메시와 짝을 이루면 최강의 공격 조합이 될 것”이라며 “메시와 네이마르는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뛰면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선택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다니 알베스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선수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보여줄 것”이라고 거들었다.

2009년 브라질의 명문 클럽인 산투스에서 데뷔한 네이마르는 102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18살인 2010년부터 A대표팀에서 뛰면서 20골(32경기)을 꽂으며 브라질의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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