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합류한 구자철 “팀이 나를 필요로 해”

볼프스부르크 합류한 구자철 “팀이 나를 필요로 해”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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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끝내고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의 훈련에 합류한 구자철(24)이 잔류를 시사하고 나섰다.

구자철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근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 및 디터 헤킹 감독과 나눈 대화가 아주 유익했다”며 “두 분 모두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에게는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일 소속팀의 스위스 전지훈련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우선 볼프스부르크의 단장과 감독을 만나 나를 원하는 이유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구단에 합류한 뒤 면담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팀에 복귀해 기쁘고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임대를 끝내고 복귀했지만 팀에 아는 선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면서 2년 반 동안 분데스리가와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며 “임대를 갔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전으로 나서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의 복귀를 원한 헤킹 감독은 “구자철은 똑똑한 선수인 만큼 팀의 스타일에 빨리 녹아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자철은 마인츠 등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볼프스부르크 구단이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시즌 이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 7일 스위스 시온에서 열린 FC시온과 평가전에 풀타임 출전하면서 팀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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